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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만 강한 장마 예고에 제습기 없어서 못 판다

5월 평년 강수일수 2배… 제습기 매출 두 자릿수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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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7.01 15:04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지난달 내린 잦은 비와 이달부터 예보된 장마 소식에 제습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대전의 한 가전매장 모습 (사진=최홍석 기자)
지난달 내린 잦은 비와 이달부터 예보된 장마 소식에 제습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대전의 한 가전매장 모습 (사진=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제습기가 때 이른 성수기를 맞았다.

올해 5~6월 평년보다 비가 자주 내리면서 쾌적한 실내를 만들려는 사람들로 수요가 급증한 것.

기상청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5월 대전지역 강수일수는 지역 평균 강수일수인 8.2일 보다 약 2배 정도 많은 17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충남과 충북도 역시 각각 16일, 18일로 평년 강수일수보다 2배 가까이 비가 오는 날이 더 많았다.

이처럼 이틀에 한번 꼴로 내린 비에 주요 가전 유통업체의 제습기와 의류건조기 등 제습가전 매출도 늘었다.

대전 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가전매장 내 5~6월 제습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롯데하이마트의 5월 제습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으며 전자랜드 역시 5~6월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30%가 성장했다.

대전의 한 가전매장 관계자는 "습기만 제거하면 되는 상황에서 에어컨보다 제습기가 설치 및 유지비용이 적게 드는 만큼 찾는 사람들의 수요가 급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습기는 통상적으로 비가 자주 내리는 7~8월에 수요가 증가했지만 올해는 5월부터 자주 비가 내리면서 제습기 판매시기가 평년보다 1달 가량 앞당겨졌다.

더욱이 미세·황사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가 필수 생활가전이 된 것처럼 제습기도 무덥고 습한 국내 여름 날씨에 새로운 필수 가전으로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특히 이달 초부터는 많은 비를 내릴 것이라는 강한 장마가 예고돼 있어 제습가전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가전매장 관계자는 "날이 아직 무덥지 않은 상황에 습기를 잡으려 굳이 전기먹는 하마인 에어컨까지 틀지 않는 점이 제습기 판매량에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7월부터 본격적인 장마 시작과 함께 많은 비가 예정돼있어 제습기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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