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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물가 고삐 풀렸다…석 달째 2%대 '고공행진'

6월 소비자물가 2.6%↑… 농산물·유가 등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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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7.02 14:28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대전 관저동에 위치한 한 편의점. (사진=한은혜 기자)
대전 관저동에 위치한 한 편의점.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대전지역 ‘서민물가’의 고삐가 풀렸다.

올 들어 소비자 물가가 6개월 연속 오르며 도무지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6.77로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다.

석달 연속 2%대 상승폭이며, 전국(2.4%) 상승률보다 높다.

기저효과가 작용한 가운데, 작황부진 등 이유로 농산물과 과실 가격이 두 자릿수 오름세를 이어가고, 유가 상승이 더해져 전체 소비자물가를 끌어 올렸다.

충청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작년 작황부진으로 사과와 배 등 과실 값이 특히 많이 올랐고, 유가 상승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품목별로 보면 생활물가지수는 3% 오르고, 신선식품지수는 11.8% 올랐다.

특히 신선과실 21.3%, 어개 10.6%, 채소 2.5% 순으로 신선식품이 줄줄이 상승했다.

등락품목을 살펴보면 전월대비 호박 24.5%, 오이 17.7%, 상추 15.9%, 풋고추 12.5%, 미나리 12.1% 순으로 증가했다.

서민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농축수산물은 11.1% 올랐다. 품목별로 농산물가는 13.1%, 축산물가는 8.9% 각각 뛰었다.

또한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공업제품 물가는 1.5% 올랐는데 석유류 가격 상승(7.1%)에 따른 것이다.

서비스 군에서는 개인서비스 가격은 2.5% 올랐다.

이는 지난 4월 CGV가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하며 개인 서비스 부문에서 영화관람료가 17.6% 가장 큰 폭 상승했다.

집세도 1.6% 상승했다. 전세는 3.4%, 월세는 0.7%, 각각 전년대비 올랐다.

하지만 가스·전기는 10.1%, 2.1% 오히려 떨어졌다.

한편 충남·북 소비자물가지수도 각각 3%, 2.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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