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같은 그대여
아름다운 눈을 가진 그대여
벗이 되어준 추억 잘 간직합니다
숨 가쁘게 걸어온 세월에도
오염되지 않은 눈빛
솔솔 부는 봄 햇살 같습니다
만만치 않은 삶 속에서
제가 주저앉고 싶을 때
따스하게 건네준 말 한마디
제 삶을 바꿔놓았습니다
지금 순간이
최고의 순간이라고
살아야 한다는 덕담으로
토닥여 주셨지요
빈산에 푸르름이 덮을 때마다
숲을 따라 그대 생각하면서
초록 꿈을 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