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단양, 역동시조문학제 성황리에 막 내려

시조문학 발전·지역예술인들 화합 도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1.09.26 18:55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제3회 역동시조문학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

예총단양군지부와 역동우탁선생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단양우씨문희공파종친회, 한국시조문학진흥회, 신단양지역개발회 후원으로 지난 24일 단양 나루공연장에서 열렸다.

지난해까지는 선생의 숨결이 남아있는 대강면 사인암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단양읍내에 있는 야외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역사인물인 역동우탁 선생을 기리고 시조문학의 발전과 지역예술인들의 화합 도모에 목적을 두고 단양예총의 산하 단체인 문인협회, 국악협회, 연극협회 회원들과 단양해설사회 등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만들어졌다.

첫 무대인 역사의 장에서는 역동선생의 지부상소에 대한 이야기가 촌극으로 공연됐으며, 두 번째 무대인 시조의 장에서는 역동신인문학상 시상과 역동선생의 시조 해설, 현대 단양 시조시인들의 시조 낭송이 이어졌다.

마지막 축하의 장에서는 지역예술인들이 합창, 풍물, 시낭송포퍼먼스, 국악연주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역동의 학문적, 사상적 업적은 도학의 종사인 퇴계 이황선생이 역동서원을 창건하고 이를 기념해 역동서원기를 적을 때 “역동선생의 충의대절은 천지와 산악을 움직일만하고 경학의 밝음이나 진퇴의 정당함은 후학의 사범이니, 백세의 묘향을 받아야 할 분’이라고 기록을 보면 알수 있다.

뿐만 아니라 충선왕의 비행에 대해 도끼를 들고 들어가 상소를 올린 이른바 지부상소 일화에서는 강직한 선비 정신을 볼수 있으며 현존하는 시조 중에서 가장 오래된 탄로가 2수에서는 선생의 문학적 감수성을 각각 엿볼 수 있다.

선생의 출생지는 현재의 적성면 현곡리로 이곳에 태지비와 사적비가 있으며 선생이 청유한 사인암에는 지역 유림이 세운 기적비가 있다.

단양팔경의 하나인 사인암은 선생의 벼슬 이름을 따서 조선조 단양군수인 임제광이 명명한 것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단양의 대표 명승지이기도 하다.

이설자 예총회장은 “우리의 문화자산과 관광자원을 더욱 크고 공고히 하기 위해서 역동 선생을 역사의 책갈피 속에서 불러내기 위해서 역동시조문학제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역동선생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축제를 만든 궁극적 이유라고 설명했다.

단양/조경현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