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는 13일 충남도청을 방문,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이 전 대표는 “예비경선 이후 첫 일정으로 대전·충남을 선택했다. 양 지사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이 높았을텐데 다음 기회를 기약할 수밖에 없어 아쉽게 생각한다”고 입을 뗐다.
이어 “양 지사는 대단히 겸손하고 일은 확실하게 한다. 쇳덩어리를 솜으로 감싼 것 같은 분이다. 존경한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더 행복한 주택, 주4일 근무제 같은 여성과 청년을 위한 획기적인 정책을 많이 쓰겠다고 지사님께 말했다”고 전했다.
양 지사의 컷오프로 충청 대망주자의 반사 이익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받을 수 있다. 향후 최종 후보가 됐을 때 충청권 총리로 나서겠냐는 질문엔 “너무 빨리 말씀드리는 것은 좋은 것같지 않다”면서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총리 시절 혁신도시 추가 지정에 반대했던 것에 대해선 “총리로 일할 때부터 혁신도시 문제가 있었고 대표로 일하면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긴밀하게 협의해서 혁신도시 이뤄냈다. 저의 후원회장인 균형발전위원장과 허태정 시장, 양승조 지사와 여러 차례 협의해 혁신도시 지정을 이뤄냈다”고 답했다.
이 전 총리는 간담회를 마치고 양 지사와 오찬을 가진 뒤 아산으로 이동, 수소산업 현장을 방문해 경제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한편, 정세균 전 총리도 12일 도청을 깜짝 방문해 양 지사를 만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