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13일 자정 화상으로 개최된 세계신협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코로나19 대응위원회는 팬데믹 이후 전세계 신협 조합원들의 피해회복과 조직적 대응을 위해 지난해 7월 발족했다.
김 회장은 위원장으로서 세계 각지 코로나 상황에 발맞춰 선제 방역에 나서며 방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본격적인 확산 전 전국신협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비치 등 생활방역을 빠르게 실천하고, 피해 지역이 늘자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모금을 진행, 21억원을 전달했다.
국외에서는 코로나19 대응위원회 구성 후, 주기적으로 국제화상회의를 개최해 각국의 감염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며 세계 조합원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
콜롬비아, 브라질, 케냐에 방호물품을 지원하고 북미지역 한인신협과 홍콩신협연합회에 마스크 6만5000장을 지원했다. 지난 5월엔 케냐, 페루 등 6개국의 요청에 마스크 3만장을 추가 기부했다.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전 세계신협 공동체에 마스크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세계신협 대표들과 포스트 코로나도 준비하고 있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준비하는 국가들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화상 세미나를 15회 개최했다.
지난 2월과 5월에 한국신협의 통합전산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고 비대면 금융 서비스 인프라에 관한 신협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김윤식 회장은 "이번 연임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써 온 한국신협 임직원들과 조합원 덕분"이라며 "코로나의 종식으로 다시금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 신협운동의 정신으로 전세계 신협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