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병역이행을 앞둔 청년에게 맞춤형 병역진로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대전 병역진로 설계지원센터'가 15일 개소했다.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는 지난해 서울에 처음 설립된 이후 군 생활 관련 콘텐츠 보강과 온라인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대전에서 두 번째로 센터가 개소됐다.
이날 중구 선화동 대전충남지방병무청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황운하 국회의원, 서철모 대전시 부시장, 권중순 시의회 의장, 설동호 시교육감, 박용갑 중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석환 병무청장의 축사로 개원식이 시작됐다.
정석환 청장은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센터 개원을 시작으로 두 번째 센터가 대전에서 개소했다. 대전에서도 전문상담관이 적성, 전공, 군특기와 연결해 청년 개개인에게 맞는 업무를 설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센터가 대전, 충남, 교육청 및 대학과 손잡고 지역특색에 맞는 군 서비스를 제공해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대전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는 '청춘디딤돌 병역진로설계사업'을 통해 고등학교, 대학교 개별 방문으로 센터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청 및 지자체와 협업체계를 마련해 사업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원도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병역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황운하 의원은 "대전과 원도심 상징인 중구에 병역진로 설계 지원센터 유치한 것에 감사드리고 환영한다”며 “센터가 젊은이들에게 구체적인 미래·진로설계를 제공해 군 복무를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철모 부시장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은 기성세대보다 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것"이라며 "국방세대를 지원하는 것은 시의적절하고 합리적인 정책인 만큼 앞으로도 군복무를 앞둔 청년을 위한 정책을 더욱 확대 발전 시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