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DMC융합연구단은 에이사 레이더 및 탐색기용 핵심부품인 질화갈륨 반도체 전력증폭기 집적회로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신형 전투기에 장착되는 에이사 레이더는 수천 개의 송·수신 모듈로 이뤄져 신속하고 정확하게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어 '전투기의 두뇌'로 불린다.
연구진은 레이더 송·수신기용 전력증폭기 집적회로 기술을 미국, 유럽 상용제품과 대등한 성능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국내 최초로 자체적으로 집적회로 설계부터 제작까지 성공해 더욱 의미가 깊다.
국산 반도체 기술로 설계부터 개발까지 이뤄내면서 국방기술 자립을 통해 소·부·장 수출규제에도 적극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임종원 DMC융합연구단장은 "국내 최초로 연구진이 연구기관 자체의 설계 및 공정기술 등 연구를 통해 고출력 전력증폭기와 스위치 집적회로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번 기술이 우리나라 국방기술 확충과 소·부·장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