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이 지난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각 자치구는 캠페인부터 특별점검까지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구는 위생업소, 공원, 문화체육 시설에 대해 야간 특별점검에 나섰다.
점검은 27일과 29일 이틀간 실시되며 유흥주점 등 위생업소 5594곳, 노래연습장 등 문화·체육시설 688곳, 공원 2곳에서 추진된다.
점검 사항은 ▲유흥·단란주점, 7080, 홀덤펍의 집합금지 이행여부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오후 10시 이후 영업행위 여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행위 여부 ▲전자출입명부 설치 및 출입자 인증 여부 ▲기타 방역수칙 위반여부 등이다.
또한 저녁 6시 이후 야외 공원에서 벌어지는 3인 이상 사적모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박용갑 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하고자 특별점검을 추진한다"며 "많은 자영업자와 방역인력, 의료 인력도 최선을 다해 견디고 있는 만큼 구민께서도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이행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구는 현수막·SNS·동 밴드 등을 활용해 구민 마음에 위안을 주기 위한 거리두기 캠페인을 27일부터 진행 중이다.
구는 구청사와 16개 동 행정복지센터 청사를 비롯해 관내 지정 게시대에 '으라차차 힘내요 동구!', '토닥토닥, 구민 여러분 코로나 19 함께 이겨내요!', '건강한 일상 복귀를 위해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등 코로나 19로 지친 구민의 마음을 달래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게시했다.
SNS와 동 밴드에는 '동구민을 믿어요! 힘내세요!' 카드 뉴스와 4단계 방역수칙을 함께 홍보해 자생 단체 회원들을 중심으로 'SNS로 힘내세요!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황인호 청장은 "구민들이 서로 응원을 통해 힘을 낸다면 코로나19와 폭염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몸의 거리는 유지하되 마음의 거리는 더욱 가깝게 해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말했다.
서구는 관내 공원과 하천변 방역수칙 이행여부 점검 및 거리두기 홍보를 통해 4단계 방역수칙 실천에 대한 시민 참여를 제고하기 위한 합동 점검을 27일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는 장종태 청장을 비롯해 곽정신 둔산2동 자율방범대장, 이태국 지역자율방재단장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장종태 청장은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 대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며 "이번 2주간 셧다운에 준하는 거리두기를 통해 하루빨리 안정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