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6G 시대 성큼' 테라헤르츠 광대역 빔포밍 기술 개발

5G 대역폭 대비 11배 확장…"세계 최고 수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8.03 13:59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LG-KAIST 6G 연구센터 연구원이 개발 빔포밍 시스템을 테스트 하고 있다. 왼쪽부터 LG-KAIST 6G 연구센터 김당오 선임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권재용 책임연구원. (사진=KAIST 제공)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LG-KAIST 6G 연구센터 연구원이 개발 빔포밍 시스템을 테스트 하고 있다. 왼쪽부터 LG-KAIST 6G 연구센터 김당오 선임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권재용 책임연구원. (사진=KAIST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국내 연구진이 6G 이동통신의 핵심 주파수인 테라헤르츠(THz) 대역에서 27기가헤르츠(GHz) 대역폭을 지원하는 빔포밍(안테나의 전파를 원하는 수신기기로 집중시키는 기술) 기술을 개발했다.

5G 밀리미터파 대비 11배 이상 확장된 대역폭을 지원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으로, 6G 시대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KAIST에 따르면 산학연구센터 중 하나인 LG-KAIST 6G 연구센터가 THz 주파수 영역인 143~170GHz에 이르는 27GHz 대역폭에서 신호 전달 손실을 극복하고 이동통신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빔포밍 기술을 고안했다.

현재 국내 5G 밀리미터파의 통신 사업자 할당 전체 대역폭은 26.5~28.9GHz에 이르는 2.4GHz 수준이다.

하드웨어 구현 테스트 결과 27GHz 지원 상황에서 전체 시스템 신호 전달 효율이 기존 대비 4.2배 개선됐고, 20도의 유효 빔 폭과 50도의 빔 조향 범위를 확보했다. 이동통신으로 활용 가능한 수준의 빔 가변화 성능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센터장인 KAIST 조동호 교수는 "LG전자를 비롯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키사이트와 공동 협력해 6G 핵심 기술을 창출하고 구현 가능성을 검증함으로써 세계적으로 6G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6G 이동통신 연구개발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전 세계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 등이 연구 중이다. KAIST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6G 이동통신 무선 전송 접속 연구센터'를 올 9월 개소한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