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는 4일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산업과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공동사업을 개발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한남대 내 대학생 새마을운동 동아리를 운영하며 대학은 관리 지원한다.
코로나19가 안정세에 들면 학생들이 국내외 새마을운동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교육·학술 관련 연구, 행사의 지원과 참여에도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젊은 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새마을운동중앙회 방침에 따른 것이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1970년대 정부 주도로 추진해온 새마을운동을 1980년 민간 주도로 전환하면서 창립됐으며, '생활개혁운동'과 '새로운 지역공동체운동'을 양대 축으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경제 살리기 운동, 실업극복운동, 북한동포돕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과 같은 협약은 전국 약 40개 대학과 이어나갈 계획이다.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한남대의 기독교정신과 새마을운동의 봉사·공동체정신은 일맥상통한다. 협약을 통해 새마을운동이 세대를 뛰어넘어 이어지고 또 다른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섭 총장은 "우리대학은 전교생이 72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해야 졸업할 수 있는 졸업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혁신을 주도할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