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167.1% 증가한 1871억원, 매출액은 32.4% 오른 1조8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38%로 전년동기대비 5.4%P 증가한 것이 한몫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 북미,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고인치 타이어 판매도 증가했다.

실제 유럽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6%P 증가했으며, OE와 RE 판매 모두 큰 폭 상승했고, 중국 시장에서도 상용차 타이어 판매 등으로 질적 성장과 판매 안정을 보였다.

반면 한국공장의 경우 선복 부족에 따른 가동 일수 조정, 원자재 가격 상승, 일부 지역 OE 공급 물량 감소 등 영향에도 흑자 전환은 했으나 매우 낮은 수준의 영업이익률로 향후 한국공장 수익성 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2021년 매출액 7조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반기에도 주요 시장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완성차와 파트너십 확장, 전기차 시장 선점 등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강화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