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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법사위 최종합의 두고 왈가왈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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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8.05 14:05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소회와 내년 대선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소회와 내년 대선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지도부 패싱' 논란엔 "좀 더 세밀히 조율했어야"
"정권교체 위해 뼈 깎는 변화·혁신"…'취임 100일' 간담회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5일 21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 자리를 되찾아 오기로 한 원구성 협상 결과에 대해 "잠정 합의가 아니라 최종 합의였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협상 결과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최종 합의 결과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표결을 통해 추인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시 왈가왈부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고 가능하지도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협상 카운터파트인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에 대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며 "합의안을 깨뜨리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내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해선 "오는 17일께 선출하려고 잠정 계획 중"이라며 "그 다음주 쯤에 후보를 선정해 의총 추인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다수의 대권 주자들이 전날 당이 주최한 봉사활동 일정에 불참해 '지도부 패싱'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좀 더 세밀하게 조율해서 진행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앞으로는 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들을 한꺼번에 다 모아 행동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후보들을 부양시키기 위한 역할, 그런 것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게 좋겠다"고 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협상이 난항을 겪는 데 대해 "안철수 대표가 적극적인 자세, 열린 마음으로 통합에 임해주셨으면 한다"며 "야권 분열을 일으키는 모습은 국민에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모두발언에서 "꼰대·수구·기득권 세력에 고통받는 국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 심판과 정권 교체를 위한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을 계속 주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이 지향해야 할 가치로 '가세지계'(加勢之計)를 거듭 제시했다. 가치·세대·지역·계층의 외연 확장을 지향하겠다는 김 원내대표식 표현이다.

그는 "지략형 야전사령관으로, 1년 이상 지속된 비정상적 국회 원 구성을 바로잡았다"면서 하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 몫으로 확보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당의 화합과 의원 간 단합을 이룬 데도 방점을 찍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36세·0선 당 대표와 당 지도부가 이른 시간 안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중심추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이, 지역, 선수, 이력 등을 떠나 한 사람 한 사람을 정성으로 대하고 꾸준하게 소통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정책역량을 대폭 강화해 정책위원회가 실질적인 역할을 하면서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도중에는 이준석 대표가 "갑자기 들이닥쳐 죄송하다"며 꽃다발을 들고 와 축하하고, 김 원내대표가 "이건 시나리오에 없던 건데"라며 반기면서 '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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