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동농협 도룡지점 백장훈 과장보는 지난달 15일 평소 친분이 있던 고객의 현금 인출 요청이 평소와 다르게 매우 불안해하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이후 고객이 자녀 납치를 빙자한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있음을 알게 됐으며 112 경찰에 신고해 53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자녀를 납치해 감금하고 있다는 보이스피싱에 현혹돼 시작됐으나 도룡지점 직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이병열 조합장은 "직원들이 평상 시 고객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배려가 있었기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직원 교육 및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홍보활동을 통해 보이스 피싱 사고 예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