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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거리두기 4단계 속 온통대전 1조 돌파 의미-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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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8.05 14:37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올 대전시 ‘온통대전’ 발행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그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 이면에는 지역자본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방경제 활성화라는 소기의 목표 달성에 초점이 모아진다.

7월 말 현재 온통대전 발행액은 1조324억원에 달한다.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온통대전 앱 가입자는 하루 평균 800여명이 신규로 가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배경이 눈길을 끈다.

구매 한도 100만원과 최대 15% 캐시백 확대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명실상부 대전시 민생경제 브랜드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시는 올해 1조3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현 발행 추이를 감안하면 연내 2조원 발행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 가시적 성과는 하나둘이 아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소비 촉진 붐을 조성하는데 큰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 배경에는 구매 한도 100만원 확대와 최대 15% 캐시백 지급 등 다양하고 풍성한 소비 진작 행사와 할인ㆍ경품 이벤트 등이 크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소상공인 매출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지역 소상공인 전용 온라인몰인 온통대전몰과 온통배달 플랫폼에서도 뜨거운 반응과 함께 괄목할만한 매출액 증가를 보였다는 전언이다.

온통대전이 경제적 기능을 넘어 공동체 통합기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정책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대전시의 향후 계획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는 온통대전몰, 온통배달 플랫폼 등 온라인몰 활성화를 통해 이용자 편의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 배경과 함께 향후 추가 대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은 말 그대로 비상시기이다.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코로나19로 촉발된 지역경제 침체가 더욱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이 시점에서 온통대전은 이를 극복할 견인차 역할이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지역화폐를 통한 경제활성화 대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관건은 이 같은 호조세가 올 내내 계속 이어질 수 있느냐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된다.

지금은 이미 예고한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백신접종이라는 새 국면을 맞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라는 복병을 만나 그 파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

실로 우려스러운 일 아닐 수 없다.

이와 관련, 크고 작은 소상인들의 불만과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를 돌파할 대전시장의 역할과 책임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본지는 이미 지역화폐의 필요성과 함께 대전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대를 피력한 바 있다.

이 긴박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방역수칙준수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일이다.

그 중심에 ‘온통대전’ 이 자리 잡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화폐 발행의 성과 배경 및 향후 과제를 직시하고 시민들의 여론 청취와 협력을 요청하는 데 주저해서는 안될 것이다.

올 하반기 화두는 가장 강력한 방역 대응 속에 그 파장이 커지고 있는 서민경제 살리기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3일 온라인으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를 정착키 위한 다각적인 대안 마련은 광역단체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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