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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사각지대'… 무인·스터디 카페

상주관리자 없어 방역·위생·안전관리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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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8.05 14:32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코로나 이후 무인 카페와 스터디카페가 증가하고 있지만 무인으로 운영되는 특성상 관리자가 따로 없어 방역과 위생에는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코로나 이후 무인 카페와 스터디카페가 증가하고 있지만 무인으로 운영되는 특성상 관리자가 따로 없어 방역과 위생에는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코로나 이후 무인 카페와 스터디카페가 증가하고 있지만 무인으로 운영되는 특성상 관리자가 따로 없어 방역과 위생에는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수도권 소재 무인 카페·스터디카페 20개 매장을 대상으로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 여부 및 위생·안전시성에 대한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18개(90%)의 매장이 발열 증상자에 대한 출입을 제한하지 않고 있었다.

체온계를 비치하지 않았거나 고장난 체온계를 방치한 곳도 12개(60%)에 달했으며 7개(35%)의 매장에서는 좌석간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

위생관리 또한 전반적으로 미흡했다.

무인 스터디 카페 중 3개의 매장에서는 제공 중인 얼음에서 안전기준의 초과하는 일반세균이 검출됐으며 매장에 설치된 정수기와 커피머신 중 일부에서는 일반세균과 함께 대장균군이 함께 검출됐다.

상주하는 관리자가 없어 화재 및 재난 상황 발생 시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도 커 보인다.

소방시설 점검결과 소화기 미비치 매장은 7곳(35%), 스프링클러 미설치 매장 3곳(15%), 비상구 미설치 매장 7곳(35%) 등 안전사고 대응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무인카페는 식품자동판매기업으로 영업신고가 가능해 소화기, 비상구 등 안전시설에 대한 설치 의무가 없는 상황이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 및 지자체에 무인카페·스터디 카페의 방역과 위생, 안전관리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와 무인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 업종 구분의 명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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