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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개발 빠르미, 햅쌀 시장 선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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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8.12 14:41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당진해나루쌀조합, 농협유통이 12일 빠르미쌀 출시 행사를 갖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당진해나루쌀조합, 농협유통이 12일 빠르미쌀 출시 행사를 갖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국내 유일 이기작이 가능한 빠르미가 국낸 햅쌀 시장 선점에 나섰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 농협유통과 12일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빠르미 브랜드쌀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를 안팎에 알렸다.

이번에 판매하는 빠르미 쌀은 당진 송악 해나루쌀조합 소속 25농가 33㏊ 규모의 농지에서 지난 4월 말∼5월 초 이앙해 8월 초 수확했다.

빠르미를 도 농업기술원 시험포장 등에서 소규모로 재배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일반 농가가 대규모로 재배에 성공하기는 처음이다.

해나루쌀조합은 특히 최근 빠르미를 수확한 논에 또다시 빠르미를 이앙하며 이기작을 진행 중이다.

수확 쌀 총량은 150톤(원료곡 200톤)으로, 농협, 롯데마트, GS마트, 이랜드리테일 등 대형마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판매 중이다.

판매 가격은 1㎏ 당 최고 5925원으로, 당진 지역에서 생산된 쌀보다 1㎏ 당 1000원 안팎 비싸다.

빠르미를 개발한 도 농업기술원 윤여태 박사는 “그동안 햅쌀은 남부 지역에서 먼저 생산해 판매해왔으나, 국내에서 재배 기간이 가장 짧은 빠르미를 개발하고 대량 재배까지 성공함에 따라 충남이 대한민국 밥상에 가장 먼저 햅쌀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르미는 프리미엄 햅쌀 시장 선점 외에도, 이기작·이모작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짧은 재배 기간에 따른 노동력·농자재·수자원 절감, 기후변화 시대 식량위기 대응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명품 충남 쌀 생산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빠르미는 도 농업기술원이 지난 2009년부터 국내외 조생종 품종을 교배해 개발했다.

이앙부터 수확까지의 기간이 80일 안팎에 불과한 극조생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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