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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캠퍼스, 촬영 섭외 러브콜 잇따라

올여름 송중기 '보고타', 설경구 '더 문' 촬영…영화·드라마 등 총 12편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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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8.12 16:03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2018년 한남대학교 캠퍼스에서 드라마 '마더'를 촬영하는 모습.(사진=한남대 제공)
2018년 한남대학교 캠퍼스에서 드라마 '마더'를 촬영하는 모습.(사진=한남대 제공)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한남대학교의 아름다운 캠퍼스가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12일 한남대에 따르면 대전 대덕구 오정동 캠퍼스 내 영화촬영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선교사촌에서 송중기 주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보고타'를, 이달에는 교내 탈메이지홀에서 우주에서 홀로 남겨진 남자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더 문(가제)'을 촬영했다.

한남대 캠퍼스는 지난 2006년 이병헌·수애 주연 '그해 여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2편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쓰였다. 협의 중인 작품도 여러편이다.

1950년대 한남대를 설립한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거주했던 선교사촌은 기와를 얹은 겉모습과는 달리 내부는 서양식 근대건축 양식을 자랑하며 시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이곳에서만 영화 '그해여름(2006)', '덕혜옹주(2016)', '살인자의 기억법(2017)', '정직한 후보(2020)'와 드라마 '마더(2018)'를 찍었다.

시대극 촬영도 이어졌다. 199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결성됐던 남북 단일탁구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코리아(2012)'는 대운동장에서, 故노무현 대통령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변호인(2013)'과 한국 현대사에서 격동의 6월로 기록됐던 '1987(2017)'은 학생회관과 계의돈기념관 등에서 각각 촬영했다.

영화 '쎄시봉(2015)'의 야외 연주장면 배경은 사범대학 잔디광장이며, 지난해에는 가습기 살균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 '균'이 56주년기념관과 중앙도서관 등에서 촬영을 끝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각종 잡지·뮤직비디오·드라마 촬영 등이 예정돼있다.

한남대 관계자는 "아름다운 캠퍼스 명성이 영화계에 입소문이 나면서 섭외가 잇따르고 있다"며 "영화도시를 지향하는 대전시와도 협력해 많은 영화제작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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