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새로운 유성시외버스정류소, 오전부터 이용객 북적

사전 홍보 부족·주차장 부재 … 미흡한 점 지적도 나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8.12 16:25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이전한 유성시외버스정류소가 1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권예진 기자)
이전한 유성시외버스정류소가 1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권예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좁은 도로와 협소한 공간으로 불편을 초래했던 유성시외버스정류소가 12일 구암역 옆으로 이전,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부터 정류소는 버스를 이용하려는 시민들로 가득했으며 손님을 태우려는 택시 역시 길게 줄을 서 있었다.

20대 대학생 여성 박 모씨는 "이전에는 정류소 내부가 무척 좁아 버스를 타러 올 때마다 항상 밖에서 버스를 기다렸는데 실내에 대기할 수 있는 의자도 늘어 편해졌다"며 "에어컨 등 냉방시설도 부족해 무척 더웠는데 훨씬 쾌적해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전한 유성시외버스정류소 운영 첫날부터 시외 버스를 이용하려는 시민들로 가득하다. (사진=권예진 기자)
이전한 유성시외버스정류소 운영 첫날부터 시외 버스를 이용하려는 시민들로 가득하다. (사진=권예진 기자)

신축된 터미널은 협소한 대기 공간을 넓힘과 동시에 기존에 없었던 장애인 화장실과 수유실을 만들어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평소 유성시외버스정류소를 자주 이용한다는 20대 남성 김 모씨 역시 "기존 정류소 앞은 편도2차로여서 버스가 드나들때 무척 복잡해 보행도 위태위태 했는데 도로가 넓어져서 훨씬 좋다"고 말했다.

기존 정류소는 승객을 태우려는 택시와 시외버스가 뒤엉켜 혼잡을 빚었으나 신축된 터미널은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버스도로가 따로 구축됐다.

그러나 유성복합터미널이 완공되기 전까지 임시로 완공된 정류소이기에 미흡한 점도 다소 보인다는 지적도 있었다.

계룡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송모씨는 "시외버스를 이용하기 전에 정류소 이전에 대한 공지를 전혀 듣지 못해 이전 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무릎이 좋지 않은데 기존 정류소에서 신축된 정류소까지 오는 버스가 없어 걸어오느라 힘들었다"고 호소했다.

승용차로 정류소를 찾는 이들을 위한 주차장이 마련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둔산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김모씨는 "아무래도 임시로 운영되는 것이다보니 미흡한 점이 많이 있다"며 "주차장이 없어 차로 정류소까지 오기엔 불편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기존에 현수막이나 시장 브리핑을 통해 홍보했으나 일부 시민들 중 알지 못하셨던 분들이 계셨던 것 같다"며 "아직 운영 첫날이라 혼란이 빚어지고 있으나 온라인 예매를 하시는 분들께는 따로 문자를 통해 알려드리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차장 부족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이용하실 수 있는 환승 주차장 공사를 오는 9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2026년 유성복합터미널이 완공될 때까지 약 5년간 사용될 예정이다.

이전한 유성시외버스정류소 운영 첫날부터 시민들을 태우려는 택시가 길게 줄을 섰다. (사진=권예진 기자)
이전한 유성시외버스정류소 운영 첫날부터 시민들을 태우려는 택시가 길게 줄을 섰다. (사진=권예진 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