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보이는 ARS를 구축해 9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보이는 ARS는 고객이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해 원하는 서비스 메뉴를 선택, 활용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플랫폼을 말한다.
중기부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기술보호 통합상담센터를 설치해 ▲기술 유출·탈취 사전 예방 ▲기술 유출·탈취 피해 회복 지원 ▲법률 및 보안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향후에는 기술보호 통합상담센터로 전화하면 기존의 음성 ARS와 보이는 ARS 중 민원인의 편의에 맞추어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중기부는 보이는 ARS 서비스를 통해 중기부의 기술보호 제도와 지원사업 상담뿐만 아니라 범부처 기술보호 관련 제도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 선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기술분쟁 유형에 따라 민원처리 소관 부처가 상이함에서 발생하는 민원인의 혼란과 불편도 크게 해소된다.
아울러 청각장애인 등 그간 음성 ARS 사용이 불편했던 민원인도 관련 제도와 안내를 쉽게 접할 수 있어 기술보호 서비스 제공 사각지대의 최소화가 기대된다.
충남중기청 신성식 청장은 “중소기업이 정부의 기술보호 제도와 지원사업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자사의 기술 유출 예방, 보호 시스템 운영, 사후대처까지 단계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