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 장대B구역, GS건설 시공사 해지

총회서 계약취소 통과... 수주전 다시 가열 전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8.16 18:00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대전 유성 장대B구역 조감도. (사진=충청신문DB)
대전 유성 장대B구역 조감도.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유성 장대B구역 시공사인 GS건설이 결국 계약 해지됐다.

이에 장대B구역 재개발을 둘러싼 대형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전이 다시 재연될 전망이다.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임은수)에 따르면 16일 '시공자(GS건설) 가계약 해지·해제 및 선정취소 임시총회’를 유성정형외과 야외공터에서 열었다.

조합원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546명 중 449명(서면포함)이 총회에 참석해 85%(381명) 찬성으로, GS건설 시공사 지위가 박탈됐다.

조합 측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야외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했다”며 “이번 안건이 가결됨에 따라 올 연말까지 새로운 시공사 선정해 사업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유성 레전드 호텔에서 진행된 대의원회에서 계약해지 안건에 92%가 찬성하며 시공사(GS건설) 가계약해지 및 해제 선정취소를 가결 했었다.

이번 임시총회는 최종 GS건설과의 관계정리를 조합원들에게 의결 받은 것이다.

시공사 해지는 조합과 시공사간 ‘신뢰’가 무너지면서 촉발됐다.

조합측은 2019년 12월 시공사로 선정된 GS건설이 적극적인 인허가 지원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사업시행인가를, 올해 8월 말까지는 관리처분인가를 받겠다고 약속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초고층 변경에 따른 공사비 인상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시공사 교체에 나선 것이다.

시공권이 박탈된 GS건설측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로, 향후 소송전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장대B구역 사업은 유성구 장대동 1495번지 일원 9만7213㎡에 지하 4층 지상(49~59)층 3000여세대 규모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조성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특히 유성시장 상인들과 상생발전안을 만들어가며 정비사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 사업지는 유성천과 접해 있으며, 유성IC, 구암역과 유선온천역과도 맞닿아 있는 역세권에 위치한다. 향후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이 개통되면 세종과 대전 뿐 아니라 전국적 교통요충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인근에 유성초, 장대중, 충남대, 목원대, 카이스트 등이 있어 교육 인프라가 뛰어나다. 또한 유성온천, 메가박스 영화관, 월드컵경기장도 가까워 생활 인프라 또한 탁월하다는 평가다.

임은수 조합장은 “조속히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해 신속한 사업진행과 함께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전 최고의 명품 단지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