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에서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5선의 정진석 의원을, 국민의힘 몫 7개 상임위원장 후보자로 △정무위원장 윤재옥 의원 △교육위원장 조해진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채익 의원 △환경노동위원장 박대출 의원 △국토교통위원장 이헌승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종배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김태흠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국민의힘이 선출한 국회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자들은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선출된다.
지난해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 당시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충돌한 국민의힘은 야당 몫 상임위원장직을 전부 포기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여야가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직 재배분에 합의하면서 국민의힘은 1년2개월 만에 국회부의장·상임위원장직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야당 몫 부의장으로 선출된 정진석 의원은 " "집권민주당은 의석수만 믿고 이런 가치를 송두리째 짓밟아온 게 사실"이라며 "우리는 이것에 투쟁한 것이고 국민에 폭거를 고발한 것"이라며 "궤도를 이탈했던 의회가 다시 한번 새로워지고 정상궤도에 진입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태흠 의원은 “농해수위는 갈등과 치열함이 없는 상임위이지만, 만에 하나 문재인 정권이 자기들 이익을 위한 정책이나 법안을 추진한다면 상임위를 넘지 못하게 확실히 하겠다. 마지막 25일 본회의 통과 때까지 아직 상임위원장 되지 않았으니 그때까지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