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소방서(서장 조석구)는 가을철을 맞이해 농촌 들녘에서 수확에 바쁜 농민들이 농기계를 사용하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작년 농기계 사고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건수가 일년 중 10월부터 11월 사이에 7건의 사고출동으로 7명의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경운기와 트랙터 사고가 사고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사고원인을 살펴보면 과실, 부주의로 인한 사고, 음주 후 농기계 조작, 농업인 고령화로 인한 기계 조작미숙 등 순으로 발생하고 있고 주의력이 떨어지는 일몰 전 시간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좁은 농로길을 무리하게 운행하다가 농기계가 전복되거나 야간 도로변에서 운행중 차량에 의한 추돌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만큼 사고예방을 위해 농로길을 미리 확인 후 운행해 줄 것과 야간에 농기계 등에 경광등 또는 반사경을 달아줄 것과 간에 도로를 운행하는 일반차량 운전자들에게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일몰 후에는 농기계의 도로운행을 최대한 자제를 해야 하며, 부득이 야간에 운행할 경우 전조 등 및 후방 반사경 등을 부착해 차량운전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장치를 부착하고 각종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산/손광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