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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마을버스 적자, 올해도 해결 어려울 듯

대전시내버스와의 통합 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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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8.24 17:14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운행중인 유성구의 마을버스. (사진=권예진 기자)
운행중인 유성구의 마을버스. (사진=권예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 유성구에서 운영 중인 마을버스 적자문제가 올해도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3개 노선과 18대 차량으로 운영 중인 마을버스 적자액은 약 20억에 다다른다.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1996년부터 유성구에서만 운행 중인 마을버스는 유성온천지역과 대덕특구, 전민, 진잠등을 연결해 왔다.

교통복지 차원에서 운영되는 마을버스 적자문제는 불가피하나 마을버스가 지나는 노선은 도안, 학하, 죽동 지구로 대중교통 인프라가 충분히 확충된 지역인데다가 시내버스와의 노선도 중복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구 관계자는 지난해 적자액과 비슷하게 올해도 비슷한 정도로 적자가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유성구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대전시의 재정 비율을 확대하거나 유성구의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간의 통합을 요구하고 있으나 양측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최옥술 유성구의원은 "오래전부터 건의했던 문제임에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당장 이용하는 구민들이 계시니 없앨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타 지자체에서는 최대 60%까지 지원해주는 곳이 있지만 유성구는 20억이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시가 지원해 주는 지원금은 단 4억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재정 확대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는 시도 어쩔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가 유성구 마을버스의 적자 증가에도 영향을 줬지만 시내버스의 재정지원금 역시 올해 12월까지 1000억이 넘어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미 지원해 준 재정지원금에서 추가적으로 늘리기는 시에서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지금 당장은 마을버스 인수가 어렵지만 일부 공영제와 연계하거나 노선을 개편해 시내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곳으로 마을 버스 노선을 변경하는 등 합의점을 꾸준히 찾고 있으며 유성구에도 현재 시의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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