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청신호’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 “검토해 보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8.29 16:42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지난 27일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국회의원이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에게 충청권 지방은행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국회 영상회의록 갈무리)
지난 27일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국회의원이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에게 충청권 지방은행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국회 영상회의록 갈무리)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불씨’가 중앙 정치권으로 옮겨붙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는 27일 “위원장이 되면 깊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 자리에서다.

대전·충청권에서 최근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은 이른바 충청은행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968년 설립돼 IMF 금융위기 때 부실은행으로 지목돼 1998년 하나은행에 흡수 합병된 충청은행 부재에 대한 지역 경제계 갈증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충남도가 연구지원단 발족 등 지방은행 설립 논리 개발에 나선 상태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청문회에서“새로운 변화에 선제적 대응하는 차원에서 충청권에서 일어나는 은행 설립 움직임, 이 부분에 대해서 한번 선제적으로 주목을 하면서 준비해야 한다”며 고 후보자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고 후보자는 “앞으로 은행산업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되는지 큰 방향에서 봐야 되기 때문에 위원장이 된다면 깊이 검토를 한번 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윤 의원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대전·충청지역과 강원지역에만 지방은행이 없는 가운데, 대전·충청지역 보다 인구, 사업체 수, 종사자, 매출액 등 지역경제 규모가 작은 호남지역에는 두 곳의 지방은행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종시의 역할이 더해지고, 국가과학비즈니스벨트 개발 계획이 구체화 되면서 지역에 맞는 허브금융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전·충청지역 지방은행의 설립을 위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의 충청권 지방은행 필요성 주문에 고 후보자가 화답하는 모양새여서 충청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윤창현 의원은 대전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대학원까지 마친 후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경제전문가다. 대전 출신 경제전문가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경제정책에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