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배재대에 따르면 이번 시집에는 '기존 언어에 대한 지독하리만큼 첨예한 실험의 산물'인 52편의 시가 실려 있다.
문학평론가 고봉준은 해설에서 "기존의 언어 안에서 새로운 언어를 만들려는 창조 행위이며, 사변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언어'에 대해 문학의 이름으로 진행하는 일종의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강 교수는 1990년 '문학사상'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지나간 슬픔이 강물이라면' 외 4권의 시집과 편저, 다수의 학술서 등을 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