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31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다음 달 27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잠정합의했다.
양당은 이를 위해 8인이 참여하는 논의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민주당 윤호중,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여야 관계자들이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했다.
8인 기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 각 2인, 양당이 추천하는 언론계 인사 등 각 2인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되며,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에 대해 숙의하게 된다.
여야 원내대표는 각 당 의원총회 등을 통해 추인을 받은 뒤 이날 오후 1시에 다시 만나 최종 합의했다.
이로써 당초 여당 단독으로 처리할 계획이었던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8월국회처리가 어려워지면서 9월 정기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언론중재법을 제외한 다른 법안과 법사위원장 권한 등을 포함해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