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대, 한-파키스탄 영양센터 설립 추진

아동·지역 영양 개선에 앞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8.31 16:09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건축 예정인 '한-파키스탄 영양센터'.(제공=충남대학교)
건축 예정인 '한-파키스탄 영양센터'.(제공=충남대학교)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충남대학교가 '한-파키스탄 영양센터 설립사업'을 통해 파키스탄 아동과 지역 주민의 영양 개선에 나선다.

31일 충남대에 따르면 최근 파키스탄 펀잡주 파이살라바드 현지를 방문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파키스탄은 5세 미만 아동의 40%가 발육부진, 28%가 저체중을 겪고 있을 만큼 심각한 영양부족과 영양장애를 겪고 있다. 낮은 식량 접근성과 영양교육·전문고등영양사 부족 등 영양 정보 부재가 요인으로 꼽힌다.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정부부처 제안사업 중 교육부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달부터 2024년 12월까지 추진하며 사업비 규모는 약 84억원이다.

충남대는 초기 과제 발굴부터 현장·심층 조사까지 실시, 영양교육 시스템 확립과 영양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영양상태 개선의 논리구조를 개발하고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특화 영양보충식 개발·보급·평가 사업, 현장 영양교육 인력강화사업, 전문고등영양사 배출사업들을 추진한다.

센터 설립과 더불어 현지 환경에 맞는 영양교육 플랫폼 조성과 교육 콘텐츠 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영양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식량 접근성과 영양교육 문제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센터는 미국 국제개발처가 원조해 지은 농업 및 식량보안 연구센터 옆에 나란히 지어질 예정이다.

사업관리자 식품영양학과 김재한 교수는 "우리나라가 영양실조 상태의 개발도상국에서 영양과잉 상태의 선진국으로 변화한 데 있어 보건교육과 영양교육이 큰 역할을 했다"며 "센터 설립과 체계적 교육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영양 관리법과 같은 정책적 과정과 영양교육 등의 실질적 경험을 전달함으로써 영양교육에 대한 파키스탄 국민의 인식을 제고해 영양개선과 빈곤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