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김현탁 연구 전문위원이 기존 이론들과 금속에서 전자 간 상호작용 현상을 활용해 초전도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공식을 개발했다.
공식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으며 초전도 현상 관련 연구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고 응집물질물리학을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초전도 현상은 특정 온도나 압력에서 저항이 없어지는 현상으로 이를 응용해 MRI, 자기부상열차, 양자컴퓨터, 하이퍼루프 등에 활용되고 있다.
그간 초전도 현상은 특정 온도만을 설명하거나 그마저도 이론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김 전문위원은 30여년 간 관련 분야를 연구하면서 기존 이론을 응용하고 MIT 분야 연구와 융합하면서 초전도 현상이 일어나는 임계온도를 설명하는 공식을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한 공식으로 저온, 고온, 상온 등 온도에 상관없이 온도와 압력 조건에 따라 물질의 초전도 현상이 일어나는 임계온도가 달라지는 것을 최초로 설명할 수 있게 됐다.
김 전문위원은 "새로운 관점의 시도가 이뤄지다 보니 기존 이론의 벽을 넘어야 하는 어려움이 컸다"며 "이번 논문 게재로 우리나라의 기초 물리학이 널리 인정받고 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