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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향연,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개막에서 폐막까지’

두 번째 개최, 인삼 단일소재 불구 대기록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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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0.03 19:34
  • 기자명 By. 유진희 기자

-실제 준비 1년 불과, 짧은 준비기간 속 알찬 성과

1500년 전 강처사의 설화를 모티브로 삼아 펼쳐온 지구촌 건강 대 이벤트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작별을 고했다.

‘생명의 뿌리, 인삼’을 주제로 내건 인삼엑스포는 지난 3일 아시아 최대 건강 이벤트로서의 감동을 뒤로 하고 32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식 폐막일을 하루 앞둔 지난 2일까지 누적 관람객은 241만4965명으로 당초 목표인 229만명의 109.8%를 초과달성한 성과를 거뒀다.

수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킨 ‘천년 인삼’은 인삼의 본향인 금산으로 귀환해올 때의 환희와 감동도 뒤로 한 채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지난달 1일, 관람객 229만명을 목표를 가지고 오후 2시30분부터 충남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국제인삼유통센터 광장 메인이벤트 무대에서 국내외 귀빈들과 인삼산업계 인사, 주민 등 2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을 가진데 이어 이튿날부터 본격 개장에 들어갔다.

이튿날인 2일에는 일반 개장과 함께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는 가운데 하루 평균 8만359명을 기록하며 주행사장만도 83만3947명을 기록해 역시 당초 목표치였던 81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이번 엑스포는 산업박람회를 표방했듯, 행사 중반에는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등 5082만 달러 수출상담(목표 3500만 달러 145%)과 2504만 달러 계약고 등으로 더 이상 바랄게 없는 축제의 장이 됐다.

더불어 인삼이라고 하는 단일 소재로 행사를 진행할 뿐 아니라 지난 2006년 첫 인삼엑스포 개최에 따른 상대적 비교와 신비감 감소 등 적지 않은 핸디캡을 안고 출발한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개최 준비에서 폐막까지 약 1년이라는 짧은 준비기간 속에 괄목할 성과를 거둔 엑스포로 기억될 것이라는 평이다.

실로 1년여 준비 만에 6개 주요 실내전시관과 1개 체험장을 갖춘 행사장과 국제학술회의, 인삼수출상담회, 그리고 정책토론회 등 엑스포로서의 면모를 갖추며 성공시나리오를 쓸 수 있었던 것은 높이 평가받는 부분이다.

하지만 준비 당시의 상황은 지난 2006년 인삼엑스포 당시 예산 130억원보다 불과 5억 많은 135억원의 예산이 주어진 상황이었으나 당시 보다 업그레이드된 연출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과 5년 전에 비해 물가상승 등 실질적 한계라는 벽에 부딪혔다.

특히 행사 준비가 한창 진행돼야 할 즈음인 지난 7~8월경에는 잦은 폭우 등 고르지 못한 기상으로 가슴을 졸여야 했던 것도 어려움에 한몫했다.

시간과의 싸움도 빼놓을 수 없는 문제였다. 지난 2009년 8월 충남도에 의해 인삼엑스포 재개최 결정이 선포되고, 조직위 전신인 인삼엑스포 준비팀이 발족된 것은 지난해 1월이었다.

그로 인해 곧바로 기본계획 영역이 실시됐고, 지난해 4월에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고, 5월에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완료 받았으며,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된 것은 지난해 7월, 이어 8월에 정식으로 조직위원회가 발족되면서 현 조직위원회 편제가 꾸려지고 비로소 행사 준비가 박차를 가하기 시작해 지금의 엑스포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무사고(無事故) 클린 엑스포’로서 대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40여명의 조직위 직원들의 노력 외에도, 1000여 자원봉사자들과 도우미, 그리고 경찰, 소방, 군 및 금산 지역 사회단체, 국내외 충청도민회 등각계의 열성적인 땀과 열정, 그리고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가 일군 쾌거라고 할 수 있다.

조직위 한찬희 사무총장은 “각계의 성원에 힘입어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게 돼 온 도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축제의 성공개최 감동을 안고 더 나은 미래로, 더 건강한 사회로 모두가 발전해 갔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밝혔다.

/유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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