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공기업 가운데 국내 최초로 구축, 운영 중인 블록체인 기술 기반 공공 플랫폼 ‘착(chak)’을 도입하는 지방자치단체가 확대되고 있다.
23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시작된 착 서비스는 시흥, 성남, 군산, 영주 등 올 70여개 시·군으로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실제 착 누적 가입자와 가맹점 수는 올 상반기 기준 각각 110만명과 27만여곳을 넘어섰고, 상품권 누적 구매액은 올해말까지 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착을 통해 각 지자체들이 지급한 각종 정책수당 누적 지급액도 900억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지자체들은 착을 이용한 청년수당 지급, 배달앱 연계 등 부가서비스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행정비용 절감 등에도 나선다.
이에 조폐공사는 앞으로 지역 쇼핑몰과 제휴를 통해 지역 농수산물, 특산품 등을 착으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편 착은 ‘Change for Korea’의 약자로, 조폐공사는 착을 활용해 모바일 지역상품권을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