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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AI와 대화하며 앱으로 한국어 배운다

원천기술 개발 이전... 외국인의 학습 특급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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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9.29 09:38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유롭게 대화를 하면서 음성을 인식하고 발음을 평가하는 대화형 교육 시스템 원천기술을 개발, 언어 학습 콘텐츠 개발 업체 다수에 기술을 이전했다. (사진=ETRI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유롭게 대화를 하면서 음성을 인식하고 발음을 평가하는 대화형 교육 시스템 원천기술을 개발, 언어 학습 콘텐츠 개발 업체 다수에 기술을 이전했다. (사진=ETRI제공)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인공지능 기술로 대화하며 한국어, 영어 등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9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유롭게 대화를 하면서 음성을 인식하고 발음을 평가하는 대화형 교육 시스템 원천기술을 개발, 언어 학습 콘텐츠 개발 업체 다수에 기술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ETRI가 개발한 대화형 외국어 교육 시스템은 다양한 상황별 주제를 영어나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말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은 물론, 발음과 강세 표현까지 세부적인 평가가 이뤄져 외국어를 혼자서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르테크는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아 올해 7월 한국어 교육 서비스 코코아(KOKOA) 앱을 출시했다. 해당 앱은 출시 2개월 만에 1만 명 이상 외국인이 내려받을 정도로 파급력이 높았다.

또 연구진의 기술은 올해 3월 세종학당재단에서 출시한 인공지능 한국어 대화 연습 서비스‘세종학당 AI 선생님’ 앱에도 적용됐다.

현재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 초급 수준 80개 주제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연내 초급용 주제 20여 개와 중급용 주제 80여 개를 추가해 다양한 대화 연습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1990년대부터 축적한 음성인식, 자연어 대화처리 기술 연구 노하우와 언어 교육 분야 AI 기술력을 축적해오며 이번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윤근 ETRI 인공지능연구소장은 “해외 학습자들이 쉽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개발했다”며 “특히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비대면 수업, 한국어 교사 부족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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