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을 차지한 허태영 학생 아이디어는 '무용접 스프링클러 호스 배관'이다. 보편적으로 소방에 쓰이는 스프링클러 호스 배관은 주름관과 노즐이 용접된 타입인데, 무용접 배관을 적용하면 용접으로 인한 녹 발생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프링클러의 오작동을 막아 소방으로 인한 인재와 산재를 줄일 수 있다.
용접 과정을 배제해 작업장 환경을 개선할 수 있으며, 부속품 수와 공정 절차가 줄어 원가 절감 등 경제성·생산성 향상의 효과도 있다. 용접방식 스프링클러 호스 배관보다 높은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해당 발명품은 폴리텍대 대전캠퍼스 산학협력단과 스프링클러 업체인 ㈜에스와이플렉스가 산학연계해 스프링클러 기술에 관한 2021년 국책과제에 선정, 3억3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지도자상을 받은 김건완 교수는 "허태영 학생이 금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 삼아 학생들이 창의 발명 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면서 "대전캠퍼스 학생들이 매년 대한민국 청소년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