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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행복주택 ‘꿈비채’ 中·日서 뜨거운 반응... "부럽다"

'두 자녀 출산땐 임대료 무료' 언론보도에 2억5천만회 광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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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9.30 11:08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충남형 행복주택 꿈비채가 중국 CCTV 웨이보 계정 메인기사로 게재되며 조횟수 2억 500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형 행복주택 꿈비채가 중국 CCTV 웨이보 계정 메인기사로 게재되며 조횟수 2억 500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입주 후 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를 내지 않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하 충남행복주택)’이 집값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충남행복주택은 결혼 및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도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추진 중인 저출산 극복 핵심 사업 중 하나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방송과 일본 TBS 등 유력 매체들이 잇따라 충남행복주택을 취재·보도하며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 CCTV는 지난 20일 ‘오늘의 아시아주’ 프로그램을 통해 충남행복주택을 소개한데 이어 같은 날 경제채널 경제정보 연합방송을 통해서도 같은 보도를 내보냈다.

CCTV는 충남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자녀를 출산하면 아파트 임대료를 지원해주고, 최대 10년 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소개했다.

CCTV는 특히 이 보도를 ‘#한국생2개해자최고가면10년방조#(#韓國生2个孩子最高可免10年房租#)’라는 키워드로 웨이보 계정 메인기사로 게재 조횟수 2억 5000만회를 기록했다.

중국인들은 보도에 대한 댓글을 통해 ‘부럽다’, ‘중국 내 도입 시 아이 둘 낳기 정책에 동참할 수 있을 것’, ‘(이웃 한국에서 시행하는 만큼) 중국에서도 집을 줄 날이 멀지 않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대표 민영방송 중 하나인 TBS는 앞선 지난 9일 국내외 뉴스·정보 전달 프로그램인 ‘엔(N)스타’를 통해 충남행복주택을 비중 있게 다뤘다.

TBS는 지난 6월 도청과 아산 첫 사업 현장, 보령 임대료 지원 두 번째 수혜자 가정 등을 직접 취재했다.

TBS는 보도에서 세계 최저 출산률, 높은 사교육비, 주택가격 급등, 취업난 심화 등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사회문제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지자체 대표 대책으로 충남행복주택을 소개하며, 시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도 관계자는 “저출산과 높은 주거비용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겪고 있는 문제로, 두 나라 대표 언론매체가 충남행복주택을 보도한 것은 두 문제를 동시에 풀어가기 위한 충남도의 시도를 주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브랜드명을 ‘충남 꿈비채’로 정한 건설형 915호와 매입형 100호 등 총 1015호의 충남행복주택을 내년까지 공급할 계획으로, 첫 사업지인 아산에서 입주자 모집 절차를 진행 중이다.

충남행복주택 보증금은 3000만 원∼5000만 원으로, 월 임대료는 크기에 따라 9만 원, 11만 원, 15만 원이다.

특히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 시에는 100%를 지원받게 되며, 기본 6년에 자녀 출생에 따라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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