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12월부터 사용기한이 지나 소멸되는 KTX마일리지는 열차 할인쿠폰으로 자동 전환된다.
KTX마일리지는 철도회원이 KTX 승차권을 구입할 때 자동으로 적립된다.
할인쿠폰은 미사용 금액을 등급별로 구분해 차등 지급하고 발급 후 1년 동안 모든 열차의 승차권 구입 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마일리지 서비스 개편은 미사용 소멸된 KTX마일리지를 할인쿠폰으로 전환해 달라는 더불어민주당 소확행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진행됐다.
이와 함께 10월 안으로 동일인의 마일리지 중복·과다 적립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 적립 횟수를 4회로 제한했다.
단 여럿이 함께 이용할 경우 구입한 사람과 동행인을 구분해 각각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다 상세한 변경 기준 및 사용 방법은 마일리지 제도 개편작업이 끝나는 대로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
박광열 여객사업본부장은 "KTX마일리지로 열차를 탈 수 있고, 전국 기차역 편의점 등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레일플러스도 충전할 수 있으니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KTX마일리지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