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대전도안중학교 학생들이 글쓰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인문 소양을 키우고 있다.
책쓰기 동아리 '지음지기' 얘기다.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이 동아리의 이름은 '서로 마음을 읽고 나를 이해해주는 벗'이란 사자성어 뜻 외에도 '글 짓는(지음) 친구들(지기)'이란 의미도 지니고 있다. 자연과 벗이 돼 인문학을 통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삶의 가치를 깨닫는 이야기들을 책쓰기로 표현하려는 동아리다.
'모두의 정원'에는 사계절이 지닌 의미를 자신의 삶과 연결시킨 에세이, 비밀의 정원에서 친구와 우정을 쌓는 이야기, 플라워디자이너를 꿈꾸는 이야기, 시골 외갓집 자연에서 뛰놀던 추억, 멸종동물을 소재로 한 소설 등 지음지기들이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과 생각들이 다양하게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