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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도시 세종 구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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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07 15:09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글사랑도시 세종' 비전 선포 등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글사랑도시 세종' 비전 선포 등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세종시 제공)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한글도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시는 7일 575돌 한글날을 맞아 구체적인 로드맵을 담은 ‘한글사랑도시 세종’ 비전을 공식 선포한다.

세종시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도시로 그동안 한글 진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지난 2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한글진흥담당’ 을 신설하고 4월에는 ‘2021년 한글사랑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확정하는 등 ‘한글로 누리는, 한글이 가득한, 한글이 보이는 세종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6월에는 고려대 세종캠퍼스에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국어문화원을 유치해 관·학 협력을 통해 전문적인 한글 진흥사업을 추진, 7월부터는 한글사랑위원회를 운영해 한글사랑 글씨체를 선정하고 행정용어 다듬기 등을 추진해왔다.

한글이 보이는 도시 경관 조성에도 나섰다.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한솔동을 한글사랑거리 조성 대상지로 선정했다. 시청 4층 중정에 ‘한글 특화 책 문화센터’를 만들어 세종대왕과 한글, 책이 조화를 이룬 공간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공무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글 및 국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세종시민대학 집현전 정책 아카데미에 3주간 ‘한글의 달’을 편성해 명사 초청 강연을 진행 중이다.

시 교육청과 함께 국립국어원의 ‘국어문화학교’를 열어 공직자들의 한글사용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오는 9일 575돌 한글날을 전후로 전국 단위의 전시회와 백일장, 한글(문해)교육 한마당, 기념공연, 예술제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올해 한글날 경축 행사 영상을 세종시에서 제작, ‘한글 도시 세종’의 위상을 과시할 수 있게 됐다.

올해 한글날 경축식은 코로나19를 감안해 오프라인 행사를 하지 않는다.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오는 9일 오전 10시 KBS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한글로 가득한 세종’을 실현하기 위해 한글 사랑 위원회, 국어문화원 등 기관·단체들과 긴밀히 협력, 이를 통해 불필요하고 부자연스러운 외국어와 외래어 사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국어문화원 전문가들과 함께 한글 사랑 도시 세종의 역사를 만들어가기 위한 각종 자료를 모으고 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관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 등 신규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한글이 보이는 세종을 만들기 위해 한글 사랑 거리에 한글 특화 조형물과 상징물, 조명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외국어 간판이나 노후 간판은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으로 바꾼다.

올해 시작한 전국 단위 한글사랑 디자인 공모전과 한글사랑 백일장을 연례화해 한글사랑 문화를 확산하고 다문화가정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우리말 겨루기 등 체험행사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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