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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골든타임)! 또 하나의 기적!

김성찬 홍성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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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12 15:2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김성찬 홍성소방서장
김성찬 홍성소방서장

우리는 평소 뉴스를 통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환자를 지나가던 행인이 생명을 살렸다”는 소식을 접하곤 한다.

꺼져가는 생명에 구원의 손길을 주는 건 매우 소중하고 훌륭한 행동이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사망하는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10대 사망원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등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홍성군에서 심장질환으로 구급이송한 환자는 18년 109건, 19년 121건, 20년 200건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10월부터 12월까지 환절기와 더불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홍성소방서에서는 위와 같은 질환자에게서 발생 할 수 있는 위급상황에 대비해 10월 한 달간‘응급처치 집중 홍보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심혈관질환은 환절기에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불청객으로 심장이나 혈관에 발병 위험성이 높아지고 심한 경우에는 급성심정지가 발생한다.

전조증상으로는 약 20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통증과 짓누르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호흡곤란과 식은땀, 구토증상이 유발된다.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반드시 심혈관질환으로 의심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과 식단조절, 자기 몸에 맞는 적절한 체중 유지, 꾸준한 운동으로 잘 관리해야 한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에 통계에 따르면 흡연은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율을 30% 증가시킨다고 하며 금연은 조기 사망의 80%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 대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응급처치법으로 심폐소생술이 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 또는 사고로 인해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추게 될 때 필요한 생명연장의 기술이다.

심장이 멈추고 4분(골든타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은 하지 않았을 때의 약 2배 이상이며, 심폐소생술과 더불어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할 경우 약 3배까지 생존율은 높아질 수 있다.

의식이 없는 환자를 발견했을 때 곧바로 의식확인을 하고 의식이 없다면 119에 신고를 한 뒤 양손에 깍지를 낀 상태로 가슴을 압박하는데 깊이는 약 5~6cm이며 1분에 100~120회 정도로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실시하면 된다.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심폐소생술과 같은 응급처치법을 정확하게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심정지 상황을 목격했을 때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시행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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