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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육군사관학교 논산이전 유치추진 본격화

서울 정책토론 양승조 지사, 육사 논산 유치 강력한 의지 거듭 밝혀
김종민,홍문표,문진석,이정문 의원…"충청홀대 극복,유치에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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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1.01 16:49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종민 의원, 황명선 논산시장,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이정문 의원과 관계자들이 육사 논산이전 촉구을 하고 있다.(사진=최병준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종민 의원, 황명선 논산시장,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이정문 의원과 관계자들이 육사 논산이전 촉구을 하고 있다.(사진=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홍석원 기자 = 육군사관학교 논산 유치를 추진중인 충남도가 서울 여의도 캔싱턴 호텔에서 정책토론을 갖고 논산유치의 당위성과 함께 본격 유치전에 돌입했다.

1일 양승조 지사는 서울 여의도 캔싱턴 호텔에서 열린 '육사 논산이전 정책설명회'에서 유군사관학교의 논산이전 의지를 거듭 재확인 했다.

이날 양 지사는 “미래 육군을 이끌어갈 정규 장교를 육성하는 육군사관학교의 발전과 혁신은 국방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육사 이전의 3가지 조건인 국가균형발전, 국방교육 연계성, 이전의 성공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충남 논산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논산에는 육군훈련의 요람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및 국방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인접한 계룡시에는 3군본부가 위치하고,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 관련 산학연 30여 개가 충남에 인접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여건과 광역교통망 등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면 육사 이전은 국방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토론회가 육사 이전을 위한 정부와 국민을 설득해 나가는 의미 있는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의미있는 움직임을 쌓아 육사 논산 유치와 함께 국방수도 논산 완성을 향해 나갈 것”이라고 논산 이전의 당위성을 부각했다.

충남도와 토론회를 공동 주관한 황명선 논산시장은 환영사에서 “탁월한 입지 여건으로 인한 ‘군 전투력 극대화’,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대한민국, 미래 국방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을 위해 육사의 논산 유치 당위성은 너무나 명백하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이어 “우리 지역만이 가진 특·장점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곳이 바로 국방의 심장 충남 논산”이라며 “충남도민과 논산시민의 역량을 한데 모아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종민 의원도 축사를 통해 육사 논산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마침 오늘이 육군훈련소 창설 60주년”이라며 “다시 한번 새롭게 도약하고, 확장하는 의미에서 육사 이전 공론화를 시작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육사가 이전하면 충남과 논산만 좋은 게 아니다. 대한민국 국방 과학클러스터가 들어서는데 우리나라 전체 국방과학 경쟁력을 높이는 집적단지가 된다”며 “여러 지혜를 모아주시면 연료로 삼아 육사 이전을 꼭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내빈 축사도 이어졌다. 홍문표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충청 홀대론’을 언급하며 “내년 3월 문재인 정권이 연장되면 육사만큼은 논산에 갖다 놓는 걸 지역 균형발전의 1호로 삼아야 한다”며 “만약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으면 제가 이걸 1호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문진석 의원은 “논산만큼 육사가 본래 목적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입지는 없다. 논산이 최적의 입지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유치 경쟁이 치열할텐데, 오늘 토론을 통해 지혜와 힘을 모아 논산 유치를 확정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정문 의원은 “정부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충남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육사 이전이 충남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덕담했다.

이날 이관률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의 ‘미래전장을 대비한 육군사관학교의 기능강화’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육사 논산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함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진종헌 공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김형도 도의원, 노영구 국방대 교수, 김민석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종호 건양대 교수, 이상선 충남시민재단 이사장이 참여했다.

이상선 이사장은 “육사 논산 이전은 세종시 건설로 인한 충남의 상대적 역차별을 시정하기 위해 혁신도시 시즌2 이전에 시즌1.5의 관점에서 선제적 고려를 요구하고 수용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내년 대선 공약의 제화 방안, 충남 차원의 조직운동 체계 가동, 충청권 민관정 협의회 의제화로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등 충청권 공동 협력과제로 대응하는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종호 건양대 교수는 “현재는 산업의 기반이 부족하지만 논산을 중심으로 국방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많은 투자가 예상되고 있는 지역”이라며 “육사가 논산으로 이전해 왔을 때 정말로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추어서 세계 최고의 교육환경 구축이 가능하다는 실증적 계획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논산에서 북동쪽에 있는 계룡대, 국방대 등 인접지역에는 국방 관련 연구 기관 및 교육기관들을 입지하도록 하고, 북서 및 남서쪽에는 국방산업단지 등 산업체를 입지하게 한다면 충분히 국방산업의 메카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를 위해 국방 관련 연구기관 신설 및 이전과 군 교육훈련 기관 중에서도 우선적으로 이전할 수 있는 기관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동시에 육사 이전에 대비한 부지 및 지원책을 구체적으로 준비하되 공감대를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노영구 국방대 교수도 “이전 예정지역이 미래 한국의 국방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며 “단순히 육사 이전에 국한하지 말고 다양한 국방?군사 교육기관의 동시 이전 및 관련 기업 등을 묶어 이전함으로써 대규모 종합 교육 및 연구도시로의 도시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충남도는 이번 정책토론회를 발판삼아 논산시와 함께 육군사관학교(육사) 유치 활동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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