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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가로림만,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포착

현재 500~600마리 추정…해양정원 당위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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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1.04 11:51
  • 기자명 By. 류지일 기자
서산 가로림만에서 노니는 점박이물범(사진제공=서산태안환경연합)
서산 가로림만에서 노니는 점박이물범(사진제공=서산태안환경연합)
[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서산 가로림만에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이자 천연기념물 제331호 점박이물범이 노니는 모습이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주관 가로림만 점박이물범 시민모니터링단 손에 포착됐다.

황해의 점박이물범은 1940년대 8000마리 정도가 살았지만, 1980년대 2300마리, 현재 500~600마리만 남은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희귀하다.

점박이물범 수가 줄어든 것은 연안 및 항만 개발 등에 따른 서식지 감소, 환경오염으로 인한 서식환경 악화, 물고기 남획에 따른 먹이 감소 등이 꼽힌다.

그럼에도 서산 가로림만에 점박이물범이 발견된 것은 가로림만이 가진 청정함과 생태계 건강성을 증명한 방증이기도 하다.

점박이물범은 백령도 인근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몇 년간 서산 가로림만에서 지속해서 약 10여 마리씩 발견되고 있다.

이번 발견된 점박이물범은 가로림만에서 유유히 배를 내어놓고 헤엄치기도 하고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서산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이면서 2016년 국내 최초·최대의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환경가치평가 전국 1위는 물론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건강도 역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생태 보존과 복원, 어민들의 삶의 터전 유지 등을 위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에 시는 충남도와 함께 총력 쏟고 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내에 최종 통과되면 본격적으로 해양정원조성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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