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취업자 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청년 일자리는 줄고 단기 일자리가 늘면서다.
10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대전 취업자수는 7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5000명(0.6%) 증가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20대 취업자는 3700명 줄었고, 60세 이상은 5200명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14만명(13.6%)줄었으며,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도소매업 취업자는 11만명 감소했다.
반면 재정 일자리가 많은 사업과 공공서비스 등에서 29만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일자리 안정성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0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73.7%(13만명)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47만5000명으로 20.6%(-12만3000명)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비임금근로자는 1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7000명(11.0%) 증가했으나, 임금근로자는 62만 2000명으로 1만2000명(-1.9%) 줄었다.
이어 대전지역 지난달 실업자 수는 2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6%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000명, 여자는 9000명 각각 줄었다.
한편 세종은 5000명, 충남은 1만9000명, 충북은 3만2000명 각각 취업자수가 증가해 모두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