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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생애 최초 특공 사각지대 보완···30% 추첨제·민간 사전청약도 적용

국토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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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1.15 15:07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그간 특공 사각지대에 있던 무 자산 고소득 계층과 무자녀 신혼부부, 1인 가구에게도 특공 문이 열린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11월 16일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지난 9월 7일 발표한 ‘특공 사각지대 개선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우선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의 30%를 소득 또는 자녀수에 관계없이 추첨으로 공급해 특공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신혼부부의 청약 당첨 기회를 확대했다.

지금까지는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40%(맞벌이의 경우는 160%)를 초과하는 신혼부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 기회가 없었다. 또 자녀 수 순으로 공급하는 방식에 따라 무자녀 신혼부부는 사실상 청약 당첨 기회가 제한되어 왔다.

기존 특공 대기 수요자를 배려하기 위해 기존 공급방식(70% 물량)으로 청약해 탈락한 자를 새로 도입된 30% 추첨 물량에 포함, 추첨하도록 했다.

민영주택 생애 최초 특별공급도 개선했다. 지금까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60%를 초과하는 가구와 1인 가구는 주택 구입 경험이 없음에도 생애 최초 특별공급 신청이 불가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생애 최초 특별공급 물량의 30%를 소득을 초과하는 가구 및 1인 가구에 대해서도 청약 기회를 제공한다.

신혼부부 특공과 마찬가지로 기존 특공 대기 수요자를 배려하기 위해 기존 공급방식(70% 물량)으로 청약해 탈락한 자를 새로 도입된 30% 추첨 물량에 포함, 추첨하도록 했다.

주택 보유 경험이 없는 2030세대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민영주택 생애 최초 특별공급 비율도 공공택지에서는 현행 15%에서 20%로, 민간택지에서는 현행 7%에서 10%로 확대했다.

민영주택 신혼부부·생애 최초 특별공급 개선사항은 16일 이후 입주자 모집승인(사전청약의 경우에는 사전당첨자 모집승인)을 신청하는 주택부터 적용된다.

또 공공 분양에 대해서만 적용하던 사전청약을 민간사업 주체도 공공택지를 공급받아 건축설계안을 마련할 경우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주체는 건축설계안, 공공택지 공급계약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검증을 받은 추정 분양가 검증서 등의 서류를 갖춰 지자체의 사전당첨자모집 승인을 받은 후 일간신문·누리집(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 공고를 한다.

청약 희망자는 모집 공고 안의 세대 수, 평면도, 추정 분양가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사전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자격요건을 충족한 신청자는 사전당첨자로 사전공급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사전당첨자는 본 청약 입주자모집 승인 신청일 15일 전에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거쳐 산정된 분양가 등을 확인한 후 본 청약 참여 여부에 대한 의사를 최종 결정할 수 있다.

사전당첨자로 선정되더라도 본 청약 시까지 별도의 금액납부는 없다. 본 청약에 대한 최종 의사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언제든지 사전당첨자의 지위를 포기할 수 있다.

지위를 포기하거나 지구계획 변경 등의 사유로 사업추진이 어려운 경우 사전청약 당첨으로 제한된 청약통장은 부활돼 다른 분양주택 청약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사전당첨자모집 공고일을 기준으로 자격요건을 충족하면 사전당첨자로 선정될 수 있으나 주택 수 조건은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계속 유지해야 한다. 또 해당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면 거주기간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사전청약 신청이 가능하나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는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또 사전당첨자로 선정된 세대 구성원은 다른 분양주택의 일반청약, 민간분양 및 공공 분양 사전청약의 당첨자로 선정될 수 없다. 민간사업자의 예측 가능성 및 사업 안정성 확보를 위해 다른 분양주택의 청약을 제한하는 것.

사전당첨자로 선정된 자는 본 청약 당첨자와 동일하게 본 청약 당첨일을 기준으로 재당첨 제한, 특별공급 횟수 제한, 민영주택 가점제 적용 제한 등 청약 제한사항을 적용받는다.

배성호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분양 물량 조기공급 효과와 함께 기존 특공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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