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변경한 공약은 전체공약 159건의 3.7%인 6건으로, 공사기간 연장 1건 외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업 방식 변경이다. 당초 공약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공약은 국외 과학연구단지 체험과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등 5건이다.
매년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탐방하는 국외 과학연구단지 체험사업은 노벨과학상 수상자 화상특강, 스탠퍼드·캘텍 대학교 유학생의 온라인 캠퍼스 투어 등으로 대체됐다.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올해 2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직무교육 체험프로그램 등의 준비과정을 진행한 뒤 3학년 진학 후 현지실습을 진행하는 것으로 사업추진 체계를 바꿨다.
공약시민지원단 김정희 부단장은 "교육청이 제출한 공약 변경안이 타당한지 대전시민의 입장에서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의했다"면서 "변경 필요성이 있는 공약이 있는 경우 그 사유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것이 대전교육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공약시민지원단은 만 19세이상 시민을 공개모집해 지역구별 인구 비례에 따라 추첨 구성했다. 동구 4명, 중구 4명, 서구 8명, 유성구 6명, 대덕구 3명 등 총 25명으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