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 = 내포] 유솔아 기자 = 충남이 앞으로 써나갈 인공지능 등 미래교육을 위한 힘찬 첫 발걸음을 뗐다.
김지철 도교육감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형 미래교육 통합 플랫폼 ‘마주온’을 선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 등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수업환경에 대비하고, 미래인재 육성과 지원을 위해 교육공동체(학생-교직원-학부모)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교육 정보시스템의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구축했다.
‘마주온’은 교육공동체가 서로 마주하며 온라인(on)으로 교육에 관한 모든(온) 소통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웨일)를 통해 전용 브라우저 토대를 마련했고, 한 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시스템을 통합적인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
회견장에서 직접 시연한 ‘마주온’ 에는 ▲교육공동체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소통 톡’ ▲대면-비대면으로 진행하는 혼합형 수업(blended learning)이 가능한 ‘수업 톡’ ▲인공지능(AI)교육과 소프트웨어(SW)교육, 환경교육 등을 제공하는 ‘미래 톡’. 이렇게 3가지 큰 분류가 있다.
‘소통 톡’에는 메시지와 영상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충남 톡’, 서로 일정을 공유·관리하는 ‘일정 관리’, 크고 작은 설문이 가능한 ‘충남온설문’과 ‘유레카 설문’이 세부항목으로 존재한다.
‘수업 톡’의 '자료실'은 수업 중 쌓이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곳으로 향후 인공지능기반 학생 개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래 톡'에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환경, 상상이룸 교육 등 다양한 미래교육 자료와 정보기기 사용법 안내 동영상 자료 등이 게재돼있다.
김 교육감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충남교육청만의 새로운 교육모델을 만들고, 바른 교육정책 설정을 위한 소중한 자료로 사용하겠다”며 “변화하는 수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미래를 이끌 창의융합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마주온은 이달부터 30개 시범학교를 모집해 시범운영 후 보완을 거쳐 내년 3월 정식개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