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내 과학행사전시장에서 '고교·대학 연계 R&E(과제연구) 전공체험프로그램'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앞서 R&E 계획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고등학교 20개교의 50팀이 그간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전자파 센서를 이용한 비채혈 방식 연속 혈당 측정 방법 연구' 등 50개의 다양한 연구과제의 포스터 발표가 이어졌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과학 연구능력을 올리고 이공계 진로 선택을 유도하기 위해 7년째 운영되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 3월 목원대, 배재대, 한남대, 한밭대 등 책임운영기관 4개 대학을 선정한 후 고교 팀과 연계했고 연구주제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과 함께 창의적인 연구 활동이 이어져 왔다.
특히 올해는 특허청과 협력해 연구논문 중심의 R&E 전공체험프로그램과 발명-지식재산교육을 연계한 'IP R&E 교육프로그램'이 더해졌다. 5팀은 지식재산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현재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날 포스터 발표 심사 결과와 보고서 등을 종합해 20팀을 선정하고 우수팀 학생과 지도교사에게 교육감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혁 과학직업정보과장은 "R&E 전공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전문가와 협력해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미래사회에 요구되는 창의적인 융·복합적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