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 아파트값 양극화 심화... 유성-동구 2배 차

3.3㎡ 평균 유성 2000만원 육박, 동구 1100만원대... 신축‧똘똘한 한 채 선호 등 영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12.08 16:15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대전시 전경. (사진=충청신문DB)
대전시 전경.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아파트시장이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 양극화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구별로 유성구가 아파트 ㎡당 평균가격이 600만원에 육박하고 있는 반면, 동구는 여전히 30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3.3㎡(평당)으로 환산하면 유성구는 1976만원, 동구는 1118만원으로 약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이는 도안 신도시 등 신규아파트 선호현상과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쏠림현상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원도심도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컸으나 여전히 수요자들은 유성구, 서구에 관심이 크다”며 “이 같은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원도심 중심 기관 유치 및 정비사업 등 개발이 더욱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 KB국민은행의 ‘11월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를 보면 지난달 대전지역 아파트 ㎡당 평균가격은 483만3000원으로 전월(472만1000원)대비 2.36% 상승했다.

구별로 보면 유성구가 ㎡당 599만원으로 지역에서 가장 높았으며, 전월보다는 1.16% 올랐다.

이어 서구가 ㎡당 517만5000원으로 2.84% 올라, 상승률은 가장 높았다.

최근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원도심 중구는 ㎡당 419만6000원으로 전월보다 1.63% 상승했다.

대덕구는 ㎡당 339만8000원, 동구는 339만원으로 각각 2.55%, 1.41% 올라, 아파트값이 지역에서 가장 적은 300만원대를 기록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분석하면 올 들어 11월까지 아파트매매가격 상승률이 유성구가 15.86%로 가장 높았으며, 중구(14.48%), 서구(13.28%), 동구(13.52%), 대덕구(12.75%)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대전지역은 교통‧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서구, 유성구 등 신도시 중심으로 가격이 높다”면서 “특히 내년 신규 아파트가 늘어나면 비선호지역, 원도심 구축 아파트의 약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달 구별 아파트 ㎡당 평균 전세가격은 유성구가 376만2000원, 서구 346만3000원, 중구 285만1000원, 동구 232만3000원, 대덕구 210만원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