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행정감사 대전시민네트워크가 8일 밝힌 모니터링 결과다.

대전시민네트워크는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 하기 위해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 대전학부모연대가 연대한 기구다.

이들은 11월 8일부터 17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했다.

대전시민네트워크는 종합평가보고서를 통해 “행정사무감사는 사업을 확인하고, 당부하는 자리가 아니다”면서 “자료를 분석하고, 그 안에 있는 문제와 개선점을 찾고 질의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이 이어지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긍정적인 면도 적시했다.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대책에 대해 다양한 자료에 기반해 질의하고 부서별 떠넘기기 실태를 질타 하는 질의는 유의미했고 복지환경위원회에서 대전형 그린뉴딜, 탄소 중립 관련 질의는 현안과 시 차원에서 고민하고 진행해야 되는 부분에서 의미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일자리 문제, 소상공인 대책 등에 대한 질의는 현재 필요한 질의였고 교육위원회에서 학교 부지, 학생 수 인원 예상 오류 등 시교육청의 미숙함을 질타 하는 질의도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우수 위원 선정 배경 설명에서는 “우승호 위원은 구체적인 근거로 자료를 제시하고 활용하여 의미 있는 질의를 했다”며 “사회복지분야, 예산, 지역안전지수, 감사결과 홈페이지 공개 등 자료의 면밀한 검토와, 시민의 민원 사항을 파악해 제시했다”고 했다.

이와함께 “박혜련 위원의 민간위탁·사무편람 등 운영에 대한 문제제기는 조례를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질의했고 이는 안일한 행정에 대한 질타였다”고 평했다.

또한 “이광복 위원은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 빈집 활용 문제 등 조례 파악, 자료 준비도 충실 했으며 문제에 대한 핵심을 알고 질의를 진행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성칠 위원은 피감기관의 운영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대안 제시 등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고 질의했고 학교 현장, 학생 지원 사업 등 학생 위주의 질의와 미비한 점을 확인 한 것이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