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생산과 수출 감소폭이 대폭 줄고, 소비 증가폭은 확대되고 있어서다.
다만, 지난달 소비자물가와 주택가격은 상승률은 전월보다 확대됐다.
13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의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대전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월(-6.3%)대비 0.7% 하락하며 감소폭이 축소됐다.
세부적으로 경공업(-8.9%), 고무 플라스틱(-2.4%), 담배류(-21.6%), 화학제품(-9.2%)이 감소했으나 전반적으로 감소폭은 줄었다.
반면, 자동차트레일러(232.7%), 기계장비(11.3%), 중공업(5.4%)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전지역 10월 중 소비는 대형소매점 판매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백화점 판매(60.8%)는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대형마트 판매(0.6%)는 증가로 전환됐다.
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전월(3.2%)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석유류(36.7%), 축산물(14.9%), 공공서비스(1.1%) 등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세종지역 실물경제는 소비가 증가로 전환됐고, 수출 증가폭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0월 중 세종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월(-4.8%)대비 8.3% 상승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도 전월 -30.1%에서 -26.0%로 감소세가 완화됐다.
세종지역 주택매매가격은 -0.11%로 전월(-0.08%)보다 하락폭이 확대, 내림세가 커지고 있다. 주택전세가격은 0.33% 오르며 전월(-0.09%)보다 큰폭 상승했다.
충남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감소폭이 축소 됐고, 소비는 증가세로 전환됐다.
10월 중 충남지역 제조업 생산은 -6.8%로 전월(-7.4%)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전자, 영상, 통신의 감소폭이 확대됐으나 자동차·트레일러, 식료품 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는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가 5.6%를 기록해 증가세로 전환됐다. 또한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도 감소폭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