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주택 매입 계획 비율은 매년 낮아지고 있다. 이는 상승세 둔화에 따른 관망세 전환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15일 직방은 2022년 주택 매입 계획을 알아보기 위해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총 2042명 중 64.1%(1309명)가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대전을 포함한 지방 5대 광역시는 62.8%, 충남 등 지방은 69.8%로 다소 높았다.
하지만 2019년, 2020년 실시한 같은 방식의 설문조사에서 주택을 사겠다는 응답 비율은 71.2%, 69.1%였던 것에 비해 5%p 이상 격차를 보였다.
희망 거주지역으로는 ▲지방 69.8% ▲경기 66.5% ▲지방 5대 광역시 62.8% ▲인천 62.1% ▲서울 57.2% 순으로 나타났다.
매입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기존 아파트(37.7%)'를 매입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 아파트 청약(32.7%), 연립·빌라(10.2%), 아파트 분양권·입주권(8.9%), 단독주택(5.4%), 오피스텔 청약·매입(3.6%) 순 이었다.
내년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계획하는 주택비용은 '3억 이하'가 3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억원 초과~5억원 이하(33.8%), 5억원 초과~7억원 이하(15.4%), 7억 원 초과~9억원 이하(6.0%), 9억원 초과~11억원 이하(2.3%), 15억원 초과(2.1%) 등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내년에는 주택 매입 계획 수요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출 규제 강화 등이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으로 매수 관망 속에서 실수요자 위주로 움직임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