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대출규제 등 여파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덜 오르고 부담이 적은 중저가 단지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분위기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대전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57% 상승, 오름폭이 전월(0.87%)보다 축소됐다.
개발사업 기대감 있는 동구와 정주여건 양호한 유성구 등 중저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0.64%, 연립주택은 0.49%, 단독주택은 0.36% 올랐다.
주택종합 전세가격도 0.41% 상승했으나 전월(0.73%)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상승폭은 축소되는 분위기이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유형별로 아파트 0.55%, 연립주택 0.04%, 단독주택 0.12% 각각 상승세를 기록했다.
월세가격은 0.42% 올랐다. 전세가격 상승과 동반해 중구, 동구 위주로 오름세다.
지난달 대전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3억5848만3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2억3371만7000원, 월세 보증금 평균가격은 4496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11월 세종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67% 하락, 전월(-0.11%)보다 하락폭이 대폭 확대됐다. 유형별로 아파트 -0.82%, 연립주택 -0.42% 하락했고, 단독주택은 0.27% 올랐다.
전세가격은 가격상승 피로감 및 신규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상승에서 -0.05% 하락 전환됐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0.09% 하락했고, 연립주택 0.18%, 단독주택 0.10%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세종의 평균주택 매매가격은 6억6793만2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2억8368만8000원, 월세 보증금 평균가격은 4208만원으로 집계됐다.
11월 충남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68% 올랐으나 전주(0.89%)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유형별로 아파트(1.03%), 연립주택(0.24%), 단독주택(0.20%) 모두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56% 상승했다. 유형별로 아파트(0.90%), 연립주택(0.20%), 단독주택(0.10%) 등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평균주택 매매가격은 1억9907만원, 전세 평균가격은 1억3055만원, 월세 보증금 평균가격은 1813만7000원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상승피로감에 대출규제 등으로 거래가 위축되면서 대전 주택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수요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